농식품부 “할랄식품 산업화 본격화…사업단 출범”

입력 2015-03-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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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할랄식품을 수출 주력상품의 하나로 키우기 위해 한국식품연구원에 12일 할랄식품사업단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은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슬람 국가에서 판매가 허용되는 할랄식품으로 인증받으려면 이슬람 율법에 따라 제품에 들어가는 모든 원재료는 물론이고 제조 공정ㆍ제품 품질 등을 엄격한 심사를 받아 통과해야 한다.

한식연은 전문적으로 할랄식품 연구를 하고 KMF가 국내 할랄인증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인증기관용 가이드라인 제공과 기술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할랄식품 사업단은 9명의 연구인력으로 구성돼 할랄식품 인증 등 국내 할랄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할랄식품 시장별 요구사항과 원재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등 국가별 할랄인증기준을 분석하고, 인증기준에 적합한 할랄식품을 개발해 제품 생산 가이드라인과 함께 식품업계에 전달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장류 등 우리 전통식품의 발효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알코올을 줄일 수 있는 저감기술 등을 개발해 식품업계에 제공함으로써 전통식품의 할랄인증 지원과 수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한국식품연구원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으로 식품업계의 할랄시장 진출을 지원해 할랄식품 수출을 지난해 6억8000만 달러에서 2017년 12억3000달러로 2배 가량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과정에서 체결한 한ㆍUAE간의 할랄식품 협력 MOU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을 위한 후속조치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할랄식품전문가포럼을 만들어 할랄 전문가와 식품업계간 교류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은 12일 할랄식품 전시관을 운영, 아세안과 중동에 수출하는 할랄인증 김치(포기김치ㆍ열무김치 등), 면류(라면ㆍ국수 등), 음료(녹차ㆍ주스 등) 등 29개 품목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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