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경' 국내 기술로 개발…"원하는 정보 '윙크'만으로 얻는다"

입력 2015-03-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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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AIST
국내 연구진이 사용자의 시선을 인식해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저전력 스마트안경 '케이-글래스2(K-Glass2)'를 개발했다.

유회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이번 스마트안경 기술을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반도체 올림픽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ISSCC)'에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안경 '케이-글래스2'의 핵심은 시선 추적 이미지 센서 '아이-마우스'를 통해 사용자의 시선에 따라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이고, 눈 깜빡임만으로 아이콘을 클릭할 수 있는 점이다. 안경 너머의 물체를 쳐다보면 관련 증강 현실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증강 현실은 눈에 보이는 실제 물체 위해 정보를 겹쳐서 보여주는 것이다. 그야말로 눈에 보이는 물체의 정보를 윙크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케이-글래스2는 음성 인식 기능을 주로 사용하는 구글 글래스에 비해 주변 소음이 많은 야외에서도 방해받지 않고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전력 사용도 크게 줄였다. 케이-글래스2의 시선 추적 이미지 센서는 복잡한 시선 추적 알고리즘을 센서 내에서 모두 처리하기 때문에 10mW의 평균 전력으로도 24시간 이상 동작이 가능하다.

이 같은 기술은 유회준 교수팀이 시선 추적 및 시선 속 물체를 인식할 수 있는 저전력 전자칩을 개발해 가능해졌다.

유회준 교수는 "스마트안경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소형화·저전력화는 물론, 사용자환경(UI), 사용자경험(UX)에 대한 개발이 필수"라며 "케이-글래스2는 복잡한 증강현실을 초저전력으로 구현해 차세대 스마트 IT분야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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