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리서치킷' 발표… "7억대 아이폰으로 질병치료 데이터 수집"

입력 2015-03-10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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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워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블룸버그

애플이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질병 치료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모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리서치킷’을 발표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 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이벤트를 열고 리서치킷을 발표했다. 리서치킷은 다음달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선 공개된 파킨슨병,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천식, 유방암 등에 관한 5개의 애플리케이션은 이날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말했다. 이는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오픈 소스로 제공된다.

팀 쿡 CEO는 "질병 연구자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지원자의 부재와 주관적이고 주기적이지 않은 데이터였다"며 "세계 7억대의 아이폰으로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면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리서치킷을 내놓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리서치킷이 가장 먼저 타깃으로 하는 질병은 파킨슨병,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천식, 유방암이다.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리서치킷이 제공하는 연구에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데이터 공유 여부도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공유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애플은 세계 각지의 연구자들이 리서치킷과 함께할 것이고, 이를 통해 의료연구 분야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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