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부터 철쭉까지’, 일본 사가현서 사시사철 꽃놀이 즐긴다

입력 2015-03-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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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애니메이션 ‘초속 5cm’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장면은 바로 벚꽃잎이 아름답게 떨어지는 장면일 것이다. 실제로 일본은 벚꽃뿐 아니라 매화, 철쭉 등 다양한 꽃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꽃놀이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특히 일본 내에서도 규슈에 위치한 사가현은 비교적 온화한 기후로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기에 최적인 도시다.

매년 3월 하순에서 4월 상순에는 사가현 가시마시에 위치한 아사히가오카 공원에서 야간까지 벚나무 축제가 열린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벚나무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일본 만화 속 풍경 못지 않은 장관을 연출한다. 더욱이 아사히가오카 공원의 오테몬(大手門)과 적문(赤門)은 사가현의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단풍으로도 유명해 동네 주민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다케오시의 미후네야마라쿠엔도 꽃 놀이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곳은 약 160년 전 영주의 별장을 위해 3년 간 조성된 정원으로, 벚꽃과 등나무, 수국, 동백 등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가 자리한다. 특히 20만 그루 이상의 철쭉이 유명하다. 미후네산 동쪽 기슭의 미후네가오카 바이린의 매화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외에도 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각종 명소가 사가현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가라쓰시에는 40종류 약 4만 그루의 수국이 자라고 있는 미카에리노 폭포가 있으며, 다이코우젠지라는 이름의 사원은 5만 여 개의 진달래 꽃으로 유명하다.

단풍이 아름다운 간자키시의 구넨안은 일본 전통 다실 형식의 저택과 지쿠시평야를 배경으로 화려한 철쭉이 재배되며, 가라쓰성은 수령 100년 이상의 등나무의 하늘거리는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적합한 곳이다.

사가현을 관광할 때 꽃과 자연,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올레길도 가볼 만 하다. 사가현에는 ▲다케오 ▲가라쓰 ▲우레시노 총 3개의 올레길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각각 색다른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우선 다케오 코스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고즈넉한 온천마을을 위주로 둘러보는 코스로, 3천 년 수령의 거대한 녹나무와 역사를 가진 온천 및 도자기 가마까지 엿볼 수 있다. 가라쓰 코스는 무성한 산과 바다의 절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제주도와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우레시노 코스는 광활한 녹차 밭과 약 400 그루의 메타세콰이어를 만날 수 있다.

꽃놀이뿐 아니라 온천과 도자기, 한치 활어회, 사가규 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사가현은 티웨이 직항(인천~사가/80분 소요)을 이용하거나 후쿠오카 공항 및 하카타항을 거쳐 방문할 수 있다. 사가현 내에서는 JR하카타역과 우레시노, 다케오, 사가공항을 운행하는 쿠루쿠루 셔틀 및 관광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24시간 365일 무료 다국어 콜센터, 여행 애플리케이션 ‘DOGANSHITATO’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사가현에 대한 더 자세한 관광 정보는 사가현 관광 연맹 공식 홈페이지(www.welcome-saga.kr)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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