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외국인 설 이후 첫 ‘팔자’…지수상승 제동

입력 2015-03-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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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0거래일만에 나타난 외국인의 매도 움직임에 상승세를 멈췄다.

9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2포인트(0.42%) 떨어진 2004.52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시의 특별한 악재가 없는 가운데 장이 열리기 직전까지만 해도 지수 상승을 점치는 시각이 많았지만 예상외로 외국인의 자금이 이탈하며 제동이 걸렸다.

이날 외국인은 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인 것은 지난 설 연휴 이후로 처음이다. 최근 외국인은 ECB(유럽중앙은행) 양적와화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에서 10거래일간 1조70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기관도 12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8거래일 연속 ‘팔자’ 움직임이다.

개인은 홀로 124억원어치를 사 들이는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7억원, 비차익거래로 3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총 3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세가 약간 우세한 모습이다. 건설업이 1.06% 상승하며 며칠간의 하락세에서 반등 중인 가운데 섬유의복, 전기가스, 은행, 보험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증권 등 최근 상승했던 업종은 1%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서비스업, 기계, 철강금속, 통신업, 금융업, 화학 등의 업종에서도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한국전력과 신한지주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NAVER 등이 각각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현대모비스, POSCO, SK텔레콤, 기아차, 아모레퍼시픽 등이 함께 하락 중이다. 제일모직과 삼성생명은 보함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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