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고대도시 파괴' IS 국제적 공분

입력 2015-03-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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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ㆍ댐에 수니파 부호 자금 지원, 역사상 최고 부자 테러단체

8일 이슬람국가(IS)가 천 년 역사의 고대도시 하트라까지 파괴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이슬람국가 (Islamic State; IS)의 전신은 이라크-레반트이슬람국가(ISIL: Islamic State of Iraq and the Levant)에서 유래한다. 이라크와 레반트에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자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2003년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이라크 하부조직으로 출발한 단체로, 이라크에서 각종 테러활동을 벌이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되자 거점을 시리아로 옮겼다. 이들은 2013년 시리아 내전 당시 정부군에 대항해 싸우는 반군으로 활동했으나, 2014년 초부터는 다른 반군들과 본격적으로 충돌을 빚어 왔다.

반군으로 활동하며 세력을 급격히 확장한 ISIL은 2014년 6월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과 인근 유전 지역을 점령했고, 이때부터 ISIL에서 이슬람국가(IS)로 개명했다.

이들은 개명 당시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부터 이라크 동부 디얄라 주에 이르는 지역에 이슬람 지도자 칼리프(Caliph)가 통치하는 독립국가를 창설한다고 천명했다.

IS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과 인근 유전 지역을 점령하면서 유전과 댐 등 기반 시설까지 확보한 데다가 수니파 부호들의 막대한 자금 지원으로 역사상 최고 부자 테러단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과거 알카에다 등 다른 테러단체와는 달리 영토를 갖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당초 1만 2000∼2만 명 수준이던 군사력도 2014년 10월을 기준으로 최대 5만 명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포함해 조직원 전체가 이슬람의 창시자이자 선지자인 무함마드를 상징하는 검은색 옷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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