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사로잡은 화장품, 수출효자 노릇 ‘톡톡’

입력 2015-03-0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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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체 화장품 수출액 중 60%가량 차지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이 전년보다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홍콩·대만 등 중화권에 대한 수출액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5일 관세청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은 수출은 18억735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보다 무려 52.0%나 늘어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억817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1.0%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4억1080만달러·21.9%)과 미국(1억5410만달러·8.2%) 등의 순이었다. 중국과 홍콩과 함께 대만(1억2520만달러·6.7%)까지 포함하면 작년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액에서 중화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59.6%에 달했다.

이처럼 중확권에서 한국 화장품의 수출 열풍이 일어난 것은 현지에서 한국 드라마와 가요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일본에 대한 화장품 수출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 수출금액은 1억4470만달러로, 수출금액 10위 권 국가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했다. 특히 대(對) 일본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로, 2012년(17.4%)과 비교하면 무려 10% 포인트 가까이 크게 낮아졌다. 여기엔 화장품 시장 성장세 자체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 엔화 약세와 반한 감정 탓에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 영향이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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