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대출 역대 가장 큰폭으로 늘어…부동산업 대출 영향

입력 2015-03-03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동산 및 임대업 대출 1년새 15.5%↑

기업들이 은행과 비은행에서 받은 대출금이 지난해 역대 가장 큰폭으로 늘었다. 이는 저금리 기조에서 임대수익을 노린 부동산업 대출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산업대출금 잔액은 882조9000억원로 1년 전에 비해 6.7%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8년 이후 가장 큰폭의 오름세다. 산업대출은 2011년(6.6%) 급증한 이후 2012년(2.6%)에는 축소됐으나 , 2013년(4,8%)부터서는 확대되고 있다.

최영엽 한은 경제통계국 부국장은 “지난해 산업대출은 정책금융공사와 산업은행이 통합한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5.5% 늘었는데 이 역시 전년의 증가폭보다 확대된 것”며 “시설자금이 견조하게 늘고 서비스업 부문에서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대출이 활발하게 이뤄진 영향이다”고 말했다.

산업대출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308조2000억원)이 1년 전에 비해 7.7% 늘었다. 전년(6.4%)보다 0.7%포인트 확대됐다. 자동차‧트레일러(12.6%),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8.4%) 등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산업대출(308조2000억원)은 같은 기간 8.0% 증가했다. 특히 이중 부동산 및 임대업(130조4000억원)이 15.5%나 늘었다. 역대 가장 큰폭이다. 부동산 및 임대업 대출은 2012년에는 0.8%로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2013년(9.2%)부터 가파르게 늘고 있다.

최영엽 부국장은 “저금리 기조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드는 비용(조달금리)보다 부동산 임대를 통해 얻는 운용수익이 높아짐에 따라 2013년부터 부동산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대출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15조3000억원)이 12.2% 증가해 눈에 띄었다.

건설업(39조1000억원)은 9.6% 축소, 관련 통계 집계 후 줄곳 감소세다.

산업대출을 자금 용도별로 보면 단기 자금으로 분류되는 운전자금(576조9000억원)이 1.9%, 장기 용도인 시설자금(306조원) 16.9% 늘었다.

기관별로 보면 은행(730조5000억원)이 8.4% 증가한 반면 비은행(152조4000억원)은 1.2%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나프타값 내리는데…석화사 5월 PP값 또 인상 통보
  • 코스피 6000→7000까지 70일⋯‘칠천피’ 이끈 5대 고수익 섹터는?[7000피 시대 개장]
  • 올해 첫 3기 신도시 청약 시동…왕숙2·창릉·계양 어디 넣을까
  • 서울 중년 5명 중 1명은 '미혼'… 소득 높을수록 독립 만족도↑
  • 기본법은 안갯속, 사업은 제자리…인프라 업계 덮친 입법 공백 [가상자산 입법 공백의 비용①]
  • 메가시티·해양·AI수도 3대 전장서 격돌…영남 민심은 어디로 [6·3 경제 공약 해부⑤]
  • BTL특별펀드, 첫 투자처 내달 확정…대구 달서천 하수관거 유력 [문열린 BTL투자]
  • 단독 “세종은 문턱 낮고, 서울·경기는 선별”…지역별 지원 ‘천차만별’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13: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850,000
    • -0.58%
    • 이더리움
    • 3,416,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5.39%
    • 리플
    • 2,068
    • -0.91%
    • 솔라나
    • 129,600
    • +1.57%
    • 에이다
    • 389
    • +0.78%
    • 트론
    • 505
    • +0.2%
    • 스텔라루멘
    • 236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50
    • -3.02%
    • 체인링크
    • 14,560
    • +0.9%
    • 샌드박스
    • 114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