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만이 살 길” 중소형 운용사들의 반란

입력 2015-03-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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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셋운용 RQFII 획득…JB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 변신 준비중

펀드시장 보릿고개가 심화되면서 중소형 운용사들이 기존 사업 영역 외에 새로운 사업 분야로 눈길을 돌려 주목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애셋자산운용은 지난 6일자로 중국금융당국으로부터 RQFII(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기존에 국내 주식형펀드와 NPL 투자로 명성을 떨치던 마이애셋운용은 이번 RQFII 획득을 계기로 리테일 해외 공모펀드에 첫 발을 내딛는다는 각오다.

강상규 마이애셋운용 대표는 “이번 RQFII 획득을 계기로 우선 중국 관련 공모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관련 운용을 위해 중국 현지 운용사와 제휴를 맺은 한편 펀드매니저도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마이애셋운용은 공모시장 진출을 위해 올 초 트러스톤운용 출신인 마케팅,상품 전문가인 나상용 부사장을 영입했다.

최근 어윤대 KB지주 회장과 김기홍 전 KB은행 수석부행장을 각각 고문과 신임CEO로 선임한 JB자산운용(옛 더커운용)도 연내 종합자산운용사 라이센스를 신청하고 공모형 펀드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JB운용은 현행법상 부동산 및 실물자산에만 투자할 수 있는 특별자산운용사다.

JB운용 고위 관계자는 “JB운용의 모기업인 JB금융지주가 JB은행을 비롯 광주은행 등을 소유해 펀드 판매망이 탄탄하기 때문에 역량 있는 인재들을 영입해 중장기적으로 주식형 등 공모펀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다만 주식형 공모시장 진출과 함께 기존 부동산 등 특별자산 운용 등 대안투자 분야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JB운용은 지난해 기존 강남에 위치한 사옥도 여의도로 이전 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판교 이전 후 펀드 성과와 수탁고 면에서 ‘대박’ 반열에 오른 에셋플러스운용은 비전2020을 발표하고 퇴직연금 라인업 구축을 비롯 2020년엔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펀드 수출을 할 중장기 비전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 연말 자체 ‘비즈 리서치’ 팀을 올초 ‘비즈리서치센터’로 격상시키는 등 펀드 운용 관련 펀더멘털적인 역량을 대폭 확충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운용 회장은 “비즈리서치팀은 기존 리서치팀 보다 거시적 환경에 따른 국내외 기업들의 속성을 면밀히 분석하는 일을 전담한다”며 “일례로 동일한 섹터라도 유가 하락 등 거시적 변수에 따른 영향이 각 기업마다 틀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분석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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