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의 두 얼굴, ‘삼시세끼’에선 묵묵 보조 vs ‘정글’에서는 달인

입력 2015-02-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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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BS)

‘예능 대세’ 손호준(31)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과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에 동시 출격하고 있는 손호준이 두 방송에서 상반된 매력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키워드는 ‘허당’과 ‘달인’이다.

‘삼시세끼’ 속 손호준의 모습은 그야말로 맹하다. ‘차줌마’ 차승원의 요리를 보조하거나 유해진의 뒤를 따라다니며 묵묵히 낚시와 불 피우는 것을 도와준다. 손호준은 유독 말이 없다. 그 점이 ‘삼시세끼’ 속 손호준의 캐릭터로 자리매김했을 정도다.

손호준은 차승원이 해주는 음식을 먹고 “맛있어요. 선배님”이라고 말하거나, 메뉴 선택이나 일에 있어 자신의 주관을 내세우는 법이 없다. tvN ‘꽃보다 할배’의 ‘짐꾼’에서 볼 수 있듯 나영석 PD 특유의 구도에서 존재감은 빛나지만 능동적인 모습보다 수동적 이미지가 더 강하게 풍긴다.

반면 ‘정글의 법칙’ 손호준은 그야말로 에이스다. 손호준은 27일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최근 녹화에서 정글표 ‘해물 크림 파스타 맛이 나는 요리’를 만들어 정글의 셰프로 등극했다. 이에 출연 중인 ‘삼시세끼’와 맞물려 차승원과의 요리 실력을 비교하는 반응이 잇따를 정도다.

손호준은 코코넛 과육을 조개껍질로 갈아 일명 코코넛 밀크로 만들고, 대왕조개는 손질해 알맞은 크기로 썰어 기본 식재료 준비를 마쳤다. 소금 간이 되어 있는 바닷물로 간을 해 자연친화적인 감칠맛까지 더해지자 이탈리안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한 끼 식사가 완성되었다. 다른 부족원도 맛을 보고서는 "진짜 까르보나라다. 정확하게는 해물 크림 파스타 맛이 난다. 간이 기가 막히다"며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삼시세끼’ 주방보조 손호준이 요리사로 변신한 것이다.

그런가하면 손호준은 병만 족장의 뒤를 이어 건축가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그는 “각자 짓고 싶은 스타일대로 집을 지어라”라는 통보에 멘붕에 빠진 다른 부족원들과 달리 머릿속으로 설계도를 구상해 곧바로 집짓기 작업에 착수했다. 코코넛 열매 위에 나뭇잎을 깔아 바닥을 만들고, 비가 내릴 것을 대비해 큰 나뭇잎을 쌓아 겹쳐 지붕을 만든 손호준의 모습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상반된 매력의 손호준을 보는 시청자는 즐겁다. 네티즌들은 “손호준 알고보니 팔색조 매력의 소유자” “‘정글의 법칙’ 손호준을 보는 차승원의 생각이 궁금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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