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애니·캐릭터산업에 3800억원 투자 나선다

입력 2015-02-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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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9년까지 총 3800억원을 투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애니메이션산업은 지난 2007년 창작 매출이 하청 매출을 추월한 이후 2013년에 창작 매출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영유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캐릭터산업 역시 2009년 이후 수출이 88.7%나 증가했다.

그럼에도 중소기업 중심의 취약한 창작기반과 영유아 및 방송용에 편중된 좁은 시장구조, 우수·전문인력 부족, 캐릭터 불법복제 만연 등으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문체부는 이번 중장기계획을 통해 2019년까지 애니메이션 분야에 2000억원, 캐릭터 분야에 1300억원, 전문투자펀드 500억원 등 총 3800억원을 지원, 투자해 두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애니메이션 창작역량 강화를 위해 2017년까지 '자동지원제도'를 신설해 작품 방영과 상영 실적에 다라 차기 작품의 기획·제작비를 지원하고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결성해 투자도 강화한다.

문체부는 또 애니메이션 방송 전후에 해당 캐릭터를 이용한 광고를 금지하고 있는 규제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완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캐릭터 융합창작센터'를 구축해 소규모 창작집단이나 1인 창조기업의 아이디어가 현실화할 수 있는 인큐베이팅 등 사업화를 지원한다.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산업의 해외 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7년까지 해외 주여 거점에 '비즈니스 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미국·영국·일본·중국 해외사무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캐릭터 부문에선 2016년 캐릭터 불법유통 신고센터를 구축해 산업기반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2017년 '컬래버레이션' 분야를 신설해 타산업 및 타 문화콘텐츠 분야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이를 집약해 보여줄 '캐릭터 산업대전'도 같은 해에 개최한다. 2019년에는 '대한민국 캐릭터 박물관'도 건립한다.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세계 애니메이션·캐릭터 시장은 2018년까지 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으로 우리 업계에는 매우 큰 기회"라며 "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민간의 아이디어를 일깨우고 세계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산업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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