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3개월만에 1990대 출발…개장직후 ‘숨고르기’

입력 2015-02-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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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피가 11월 이후 처음으로 1990포인트대에서 장을 시작했다. 다만 대형주 중심으로 다소 숨을 고르는 모습도 관찰된다.

26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8포인트(-0.08%) 내린 1988.7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1990대에서 장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27일(1993.65포인트) 이후 3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1993.27로 장을 시작했지만 개장 직후 매도주문이 이어지면서 다시 1980대 후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대내외 증시여건상에 투자심리를 위축시킬만한 이슈가 없었다는 점을 보면 최근 급상승에 대한 경계심리가 발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국 증시도 우리 증시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초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면서 다우지수는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경계매물이 확산되면서 주요 지수는 등락을 반복했다. 장세를 좌우할 대형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전일 주요 지수가 최고 행진을 펼친 것이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사자주문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최근 며칠간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은 ‘팔자’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20억원어치, 기관은 94억원어치씩 각각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공이 컸던 프로그램매매도 차익거래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860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119억원을 사 들이고 있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변동폭은 비교적 크지 않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등이 오름세다. 반면 음식료품,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통신업, 금융업, 은행, 보험 등은 하락중이다.

대형주 선호 경향이 강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이는 데 따라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은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제일모직을 제외한 전 종목이 떨어지는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POSCO 등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종목들도 소폭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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