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20년까지 핵무기 최대 100개까지 만들어 낼 수도”

입력 2015-02-25 14: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이 현재의 핵개발 추세대로 간다면 오는 2020년까지 최대 100개에 달하는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게다가 미국 본토까지 다다를 수 있는 이동식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20~30개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존스홉킨슨대 초빙연구원이자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는 이 같은 예측치를 공개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그는 북한이 현재 보유한 핵무기 규모가 10~16개에 달한다는 전제하에 2020년까지 북한의 핵개발 예측 경로를 저성장·중간성장·고성장 시나리오로 나눠 소개했다.

핵무기 제조가 100% 확대된다는 저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평균 폭발력 10킬로톤(kt)에 달하는 2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간성장에서는 핵무기가 212.5% 확대된 50개로 늘어나 평균 폭발력은 10~20kt로 증폭될 것으로 분석했다. 핵무기가 525% 증가하는 최악의 고성장 시나리오에서는 2020년까지 북한이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평균 폭발력은 20kt 이상 늘어나 전술핵무기를 필요한 곳에 얼마든지 배치할 수 있는 단계에 달한다고 위트 연구원은 강조했다.

북한이 100kt의 폭발력을 가진 1단체 핵융합 폭탄 실험을 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핵융합 폭탄을 실전에 배치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나아가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의 핵개발을 이대로 용인한다면 2020년에는 한국, 미국, 일본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것이며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이와 같은 가정에 따라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18,000
    • -0.77%
    • 이더리움
    • 5,252,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637,000
    • -1.62%
    • 리플
    • 725
    • +0.28%
    • 솔라나
    • 231,900
    • -0.09%
    • 에이다
    • 625
    • +0.64%
    • 이오스
    • 1,137
    • +0.98%
    • 트론
    • 157
    • +1.29%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900
    • -0.52%
    • 체인링크
    • 25,700
    • +2.92%
    • 샌드박스
    • 604
    • -1.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