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 공항 개선사업에 4조4천억 투입

입력 2006-11-23 11:20 수정 2006-11-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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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주, 김해 등을 비롯해 전국 15개 공항의 시설 확장과 개량공사에 총 4조4000여억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추진된다. 또 현재 7개로 나눠진 공항권역은 중부·서남·동남·제주 등 4개권역으로 광역화, 각각의 항공수요와 공항 체계에 따라 기능과 역할, 시설 수준을 개편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23일 급변하는 항공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공항발전 방향을 담은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고시했다고 밝혔다.

2010년까지 추진하게 될 종합계획에 따르면 공항권역과 체계는 경제·생활권 광역화, 접근성 제고 등 여건변화를 반영해 기존 소규모 지역별 7개권역을 4개로 광역화할 방침이다. 이를 공항의 기능과 역할, 항공수요 공급수준을 기준으로 공항체계를 중추·거점·일반공항으로 개편, 항공노선 개발, 공항시설 수준 등을 결정토록 했다.

이 기간중 투자자금은 총 4조4069억원으로 이중 신규사업(1666억원)은 최대한 억제하고 기존사업(4조2403억원) 완공 위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수요가 포화상태에 있는 인천, 제주, 김해공항 등 시급한 사업과 안전운항을 위한 국제기준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공항별 개발 기본방향은 중부권의 경우 인천공항은 동북아 중추공항으로 육성을 목표로 활주로, 탑승동, 화물계류장 등 2단계 확장사업을 2008년 상반기까지 조기 완공할 방침이다.

또 김포공항은 수도권 국내선수요 전담 처리와 '김포-하네다' 국제선 수요를 처리하는 공항으로 운용하고 공항이용객을 위한 주변지역개발을 민간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청주공항은 중부내륙지역 항공수요를 감당하고 앞으로 행정중심 복합도시 등 지역개발 전략과 연계, 발전시킬 계획이다.

서남권의 경우 무안공항은 무안-광주간 고속도로 개통 등과 연계, 2007년 말까지 완공하고 김제공항은 항공여건 변화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을 감안해 재검토키로 했다. 군산공항은 김제공항 개항시까지 공항기본기능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동남권의 경우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2007년 말까지 완공하고 대구공항은 경북지역의 제주노선 수요 처리와 함께 단거리 국제선 수요를 적극 유치하기로 확정했다. 울산, 포항공항은 수도권과의 지역간 수요를 처리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울진공항은 2008년 사업을 완료하고 개항을 추진한다. 사천공항은 진주, 사천 및 인근 지역과 수도권 및 제주간 항공수요를 처리하는 공항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권의 제주공항은 국내·국제선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에 부합하도록 여객터미널, 주차장, 계류장 등 확장공사를 2010년까지 준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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