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아 가족들과 찜질방? 협심증 환자는 큰일 납니다"

입력 2015-02-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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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통증은 40~50대 중년 남성에게서 자주 나타나며 이 증상을 느낀 사람은 금연과 운동은 필수며 무엇보다도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사진제공=연세대의료원)

설을 맞아 가족들과 함꼐 목욕탕과 찜질방을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협심증 환자는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기온이 내려가면 자연스레 몸의 혈액순환도 느려져서 혈관의 혈액이 정체된다. 이때 갑자기 목욕탕이나 찜질방 같은 따뜻한 환경에 노출되면 가뜩이나 정체된 혈액으로 인해 늘어난 혈관이 높은 온도 때문에 더 확장돼 늘어난다. 이때 협심증 환자는 혈류량이 갑자기 증가해 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차가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에 들어갈 때 협심증 환자들은 저혈압성 뇌허혈증, 심장허혈증,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고 심지어 사망 위험까지 있다.

한편,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허혈(혈류 부족)이 있어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운동이나 활동, 스트레스, 추위 등에 악화되고 휴식하면 나아진다. 호흡곤란,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가슴 통증보다 치통, 왼쪽 팔 통증, 상복부 통증 등이 주된 경우도 있다.

대개 '가슴이 쥐어짠다', '가슴이 싸한 느낌이 든다'고 호소하며, 주로 가슴의 정중앙 또는 약간 좌측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없이도 '명치가 아프다' 또는 '턱끝이 아프다'라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전형적이지는 않지만 '속이 아프다', '가슴이 쓰리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원인은 동맥경화에 의한 관상동맥(심장근육에 동맥혈을 공급하는 혈관) 협착, 관상동맥 경련, 관상동맥교, 대동맥판막 질환, 심한 심실비대 등이다. 심한 빈혈, 조절되지 않는 갑상선 질환도 원인일 수 있다.

협심증의 주요 원인인 관상동맥 협착은 노화에 따른 현상이라서 연령이 증가할 수록 질병 발생 빈도도 증가한다. 치료는 약물치료가 기본이지만 혈관의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로술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대사성 증후군,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적절한 식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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