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당 외엔 인물없나'...새누리당 의원, 연이은 내각행 이유는?

입력 2015-02-17 14:06 수정 2015-02-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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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내정자
17일 개각을 통해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과 유기준 의원이 각각 국토교통부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내각에 입성하게 됐다. 이완구 총리를 포함해 새누리당의 내각 입성이 다섯명을 넘어서면서 청와대의인물난이 본격화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청와대는 신임 금융위원장에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회장, 새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을 지명했다. 또 이주영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선임했다. 통일부 장관에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이 지명됐다.

새누리당 출신으로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완구 국무총리에 이어 다섯번째다.

이같은 여당의 내각행은 국정 3년차를 맞아 3개년 경재정책을 펴는 시점에서 코드가 맞는 인사를 맞이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로 해석된다.

또한 유일호 국토부장관 내정자의 경우 조세연구원장을 역임하는 등 조직관리 역량이, 유기준 해수부장관은 해양 수산 전문 변호사 출신인 점도 전문성 확보면에서 크게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여당 내부의 주도권을 비박(비(비 박근혜)계열이 차지하면서 상대적으로 내각 속 친박(친 박근혜)을 집결시키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이밖에 청와대가 겪고 있는 인물난도 새누리당 수혈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번의 실패 끝에 성공한 총리인준 등 그간 청와대의 인사풀은 검증과정에서 난맥상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다수의 유력 인사들이 청와대의 인선을 고사해왔고 때문에 새누리당 친박계열의 내각행이 이뤄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한 최경환 부총리와 같이 업무수행과정에서 강한 개혁 이미지를 부여해 정계복귀시 선거 등에서 친박의 역량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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