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최명길이 ‘파랑새의 집’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는 16일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병현PD, 천호진, 최명길, 이준혁, 채수빈, 이상엽, 경수진이 참석했다.
최명길은 극 중 맡은 역할에 대해 “제가 가장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어머니의 상이 아닌가 싶다”며 “엄마의 역할들이 항상 좀 강한 이미지의 엄마가 많았는데 이번 한선희 역할은 어떻게 이런 엄마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자식에게 희생과 사랑을 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명길은 “따뜻함과 사랑을 가득 드릴 수 있는 역할이기에 해보고 싶었다”며 “사극에서도 그렇고 주로 강한 역할을 많이 맡아왔기에 저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명길이 맡은 캐릭터 한선희는 감자탕집을 운영하고 있다. 자식 지완(이준혁)과 은수(채수빈)을 삶의 낙으로 삼고 있다. 차분하고 온화하지만 가슴속에 회환이 많은 인물이다.
‘파랑새의 집’은 ‘가족끼리 왜 이래’ 후속 드라마로 혈연을 넘어선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 그리고 삼포세대의 현실을 함께 겪어내고 있는 부모와 자녀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파랑새의 집’은 21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