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기간 소화불량, 지속되면 심층검진 필요

입력 2015-02-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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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을 하게 되면 위가 비정상적으로 팽창해 제대로 음식을 분해할 수 없어 소화불량이 되기 쉽다. 특히 명절에 많이 먹게 되는 튀김이나 전류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들은 소화되는 시간이 길고 위식도 역류를 초래할 수 있어 소화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음식을 소화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위는 자율신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 스트레스와 같은 자극이 위의 운동을 방해, 소화불량을 일으키게 된다.

실제로 한 소화기 전문 병원에서 20~60대 성인남녀를 조사한 결과 명절 때 일어나는 증상으로 소화불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명절 때 마다 나타나는 속 쓰림 및 소화불량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으로 대체로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기능성 위장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거나 소화기관을 쉬게 하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하지만 소화불량이 지속되거나 상복부에 불쾌감이 이어진다면 위염이나 십이지장궤양, 또는 위암과 같은 질환에 의한 증상일수도 있어 정밀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위궤양, 위암은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40대 이상의 중년층의 경우 위 내시경을 통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위암은 소화불량 이외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발병률이 높은 40대 이상은 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2년에 한 번씩은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젊은 층도 소화불량과 함께 체중이 감소되고 구토와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가족 중 관련 질환이 있다면 위 내시경을 통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참튼튼병원 구로지점 박찬익원장은 “소화불량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나이를 불문하고 위 내시경을 통해 검사를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위암 같은 경우 초기 발견 시 치료 및 생존 확률이 높고 다른 질환도 약물과 생활습관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어 소화불량이 있다면 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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