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임 부원장보 6명 임명…금융혁신국 신설 등 조직개편

입력 2015-02-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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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권순찬·양현근·이상구·조두영·박희춘…소비자보호 강화한 조직개편 단행

금융감독원이 신임 부원장보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금감원은 소비자 권익보호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금융혁신국·금융산업지원팀·온라인소통팀·전자금융팀 등이 신설됐다.

◇부원장보 6명 임명…출신·학연·지연 배제 = 금감원은 부원장보 5명과 전문심의위원 1명 등 부원장보 6명을 새로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영기·권순찬·양현근·이상구·조두영·박희춘 부원장보(사진=금감원 제공)

승진 대상자는 업무총괄 담당 김영기, 보험담당 권순찬, 은행·비은행 감독 담당 양현근, 은행·비은행 검사담당 이상구, 공시·조사담당 조두영, 회계담당 전문심의위원 박희춘 부원장보다.

앞서 진 원장은 지난달 16일 부원장보 승진 후보자들에게 내정 사실을 통보했으며 청와대는 이들에 대한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인사로 부원장보 절반 이상이 교체됐다. 금감원 부원장보 9명 중 김수일 경영기획 담당 부원장보와 이은태 금융투자감독 담당 부원장보, 오순명 소비자보호처장은 유임됐으며 권인원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와 김진수 은행·비은행 감독 담당 부원장보, 허창언 보험 담당 부원장보, 최진영 회계 담당 전문심의위원은 최근 퇴임했다.

서태종 수석부원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출신·학연·지연 등 비합리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업무능력·평판·도덕성을 두루 갖춘 인물을 임원으로 중용했다”며 “금감원이 솔선수범해 금융산업에 남아있는 정실인사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조직 재정비…금융혁신국·금융산업지원팀 등 신설 = 금감원은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조직개편은 소비자보호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조직개편 후 금감원 조직도(자료=금감원 제공)

우선 기획검사국을 금융혁신국으로 개편했다. 금감원은 금융혁신국을 통해 금융관련 적폐를 발굴하고 필요할 경우 선별적인 현장검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명한 금융거래 관행 정착을 위해 자금세탁방지팀을 두 개팀으로 확대하고 인력도 보강하기로 했다.

서 수석부원장은 “기획검사국은 당초 조직의 신설 취지에도 불구하고 운영과정에서 실제 다른 검사국과의 중복문제 등을 감안해 변경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방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전주, 춘천, 강릉, 충주 등 4개 출장소를 사무소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서부경남 지역민의 금융민원 편의를 위해 창원사무소를 신설하고 각 사무소에 소비자보호전담팀도 신설할 방침이다.

기존 금융경영분석실은 금융상황분석실로 개편된다. 금융상황분석실은 수석부원장 직속기구로서, 금융시장 동향 및 리스크요인 등에 대한 분석 및 정보수집기능 강화, 주요 금융현안에 대한 대응전략(Contingency plan) 수립 등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소통강화를 위해 감독총괄국 내 금융산업지원팀도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의 애로요인 파악, 금융산업 발전 저해요인 발굴, 검사결과 이의신청 처리 등 금융시장과 쌍방향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IT·금융정보보호단 내 전자금융팀을 신설해 핀테크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공보실 내 온라인소통팀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회계감독 조직도 재편한다. 업종별로 편제돼 있는 현행 회계 관련조직(회계감독 1, 2국)을 심사부서(회계심사국)와 조사부서(회계조사국)로 정비하는 투 트랙(Two-track)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또 회계심사 및 조사를 위해 조직과 인력도 보강할 예정이다.

서 수석부원장은 “금융감독 쇄신 및 운영방향에서 제시한 세부실천과제의 효과적인 이행 등을 위해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이번 정기인사 일정에 맞춰 조직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설 연휴 직후에 국장인사도 단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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