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13일 예고, 중년의 이별 범죄가 더 위험한 이유?

입력 2015-02-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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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리얼스토리 눈’ 217회 예고가 공개됐다.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13일 방송에서는 중년의 이별 범죄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새벽, 경북 포항의 한 문구점 앞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40대 남성이 몬 차량이 30대 여성을 들이받은 것이다. 이 남자는 다시 후진해 돌진하는 방식으로 같은 행동을 네 차례나 반복하며 여자를 공격했다. 심지어 남자는 차에서 내려 여자의 목을 조르고 폭행까지 했다. 남자는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3년 전 만나 1년 동안 동거해온 연인 사이였다. 남자는 얼마 전 이별을 통보한 여자 친구가 다른 남성과 있는 것을 보고 격분한 나머지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했다.

평소 착하고 조용한 성격이었다는 가해자 이 씨(49세)의 끔찍한 범행에 주변 사람들은 놀라워했다. 더욱이 이 씨의 가족과 지인들은 피해자 박 씨(32세)가 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며 억울해했다. 이 씨가 1년 동안 박 씨와 동거하며 진 빚만 5,000만 원. 남자의 가족들은 박 씨를 일명 ‘꽃뱀’이라 주장했다.

사건의 진실을 찾아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피해자 박 씨를 어렵게 만났다. 박 씨는 착하고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이 씨가 좋아 교제를 시작했지만 어느새 그의 사랑이 의심과 집착으로 변해 힘들었다고 했다. 결국 두 사람 사이에 폭력까지 발생하자 박 씨는 이 씨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이것이 더욱 끔찍한 폭력으로 이어지고 만 것이다.

9일, 경상북도 경산의 한 다방에서 한 60대 남성이 내연관계였던 40대 여성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경찰에 자수했다. 한때는 서로 사랑했던 연인 사이에서의 끔찍한 범죄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일명 ‘이별 보복 범죄’는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년층에서 더욱 많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연인 사이의 범죄는 지난 3년간 매년 7천 건씩 발생했고, 살인 사건만 매년 50건씩 발생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해자의 60퍼센트가 4-50대 중장년층 남성이라는 것. 전문가들은 인생의 마지막 사랑이라고 느끼는 중장년층의 절박함이 상황을 더 극적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사회적 지위를 갖고 있는 중년 남성들은 상대방을 ‘나의 지배를 받는 소유물’로 인식해 배신의 분노가 폭행이나 살인 같은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별 보복 범죄’를 저지르는 중년의 심리와 예방법이 ‘리얼스토리 눈’에서 공개된다.

‘리얼스토리 눈’ 예고를 접한 네티즌은 “‘리얼스토리 눈’ 중년 이별 범죄 무섭다”, “‘리얼스토리 눈’ 대박이다”, “‘리얼스토리 눈’ 본방사수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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