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한의과대학에서 무자격자가 현대의료기 교육"

입력 2015-02-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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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 한의과대학 교과과정 분석결과 공개

대한의사협회는 “한의과대학에서 무자격자가 현대의료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며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허무맹랑하다”고 12일 지적했다.

지난 1월 14일 한의사협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의대와 한의대의 교육과정이 75% 유사해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의협의 이 같은 분석은 국내 최고의 한의과대학으로 불리는 K대 한의과대학의 교과과정을 분석한 결과에서 비롯됐다.

의협은 K대학 홈페이지 등 공개된 자료를 확인한 결과, 방사선학, 진단검사의학, 병리학, 응급의학 등 현대의학 관련 개설교과목의 교수진이 교육을 할 만한 자격이 있는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한의대 방사선학 수업의 경우, K대는 3학년에 과정이 개설되어 있는데 교수진 4명 모두가 의사 면허가 없고 관련 학위도 전무하며 개원한 한의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진단검사의학의 경우도 교수진은 의사 면허가 없는 한의사이며, 병리학 등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의협 신현영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대학교육의 질적수준은 교수진과 시설 등 인프라에 대한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교수진이 무자격자 내지는 역량이 부적합한 사람으로 구성됐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이 부실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최고의 한의과대학에서조차도 질이 낮은 교육수준과 임상실습이 부재한 상태임을 확인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누구나 조금만 유심히 살펴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을 왜곡하고 조직적인 거짓말을 통해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되는 주장을 하는 것은 전문가 단체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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