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영 한양 대표 "2년내 주택부문 TOP5 진입...옛 명성 되 찾겠다"

입력 2015-02-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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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영 한양 대표이사
“2년 내에 주택부문 5위 진입을 목표로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12일 한동영 한양 사장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사장은 "한양은 압구정·반포 등에서 유명한 한양 아파트를 건설하고 1983년에는 국내 도급순위(현 시공능력평가)가 4위까지 올랐던 저력있는 회사"라며 "올해를 본격적인 재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양은 2014년 기준 국내 시공능력평가 순위 23위의 중견 건설사로 법정관리중이던 2003년 말 호남지역 건설사인 보성건설에 인수돼 2007년 양사의 시공부문 합병을 거쳐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한양은 올해 주택 분양예정 물량 약 1만1000세대, 사업목표로 수주 1조6000억원, 매출 1조1000억원의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이같은 목표달성의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주택사업의 부활을 꼽고 있다.

‘수자인’ 브랜드를 가진 한양의 2015년 주택 분양계획을 보면 신규 분양사업에서는 공공택지 공급축소에 따른 양질의 민간택지를 확보하고 신 주택평면 개발, 특화된 조경 및 주거문화시설 등 상품 다각화와 철저한 시장조사에 따른 분양마케팅 활동 전개 등을 통해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는 서울·수도권 위주의 전략적 수주 확대를 통해 사업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양은 오는 4월 이천 증포 한양수자인(974세대)을 시작으로 안양 박달동(347세대), 김포 신곡(420세대)에 이어 안양 청원 재건축(430세대), 중랑 면목 재건축(497세대) 등 2015년 한 해에만 총 1만1000세대를 분양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의 신성장동력인 발전.에너지사업에 대한 기업의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서남해안기업도시 개발사업, 청라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등 복합개발사업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성과 마련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한양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지속혁신(持續革新)’로 정하고 3대 경영방침으로 △주택사업 등 수주 목표의 달성 △기업의 혁신성과 창출 △안정적 경영기반 구축을 꼽았다.

지난해까지 주택·건축본부장으로 어려운 건설환경 속에서도 내실 있는 성과를 이뤄내 사장으로 승진한 한동영 대표는 무엇보다 ‘소통과 단합, 그리고 혁신’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건설업 특유의 상명하복 문화로는 앞으로 효율적인 업무 처리는 물론 발전적인 대안제시도 어렵다는 판단 아래 '원활하고 막힘없는 소통'을 통해 전 조직원이 한마음으로 움직일 때 위기를 이겨 나가는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 달성은 물론 구성원의 삶에 질까지도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무 전 분야에서 낡은 관습을 깨는 ‘혁신의 자세’를 통해서만 지금의 불확실성을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기초를 만들 수 있다”며 “올 한해를 ‘소통과 단합 그리고 혁신’을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의 근간을 만들겠다”고 경영방향도 밝혔다.

한편 한 대표는 지난 30여 년간 건설 업계에 몸 담아온 베테랑으로 배재고와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나와 지난 1979년 대림에 입사해 다양한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 경력으로 쌓아왔다. 이후 지난 2011년 한양으로 건너왔고 건축주택본부 부사장으로 일하다 회사 경영 전반을 책임지는 사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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