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추돌사고 원인은 짙은 안개…수증기-복사냉각이 만들어낸 참사

입력 2015-02-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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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추돌사고의 원인이 짙은 안개로 분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지역에 내린 눈과 비로 대기가 습한 상태에서 복사 냉각으로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영종대교 인근 지형 특성상 짙은 해무가 발생했다.

실제 11일 오전 4시 30분부터 10시까지 인천공항에는 가시거리가 400m 이하일 때 발효되는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었다. 영종대교 추돌사고 피해 운전자들 역시 안개가 짙게 끼어 앞 차량 뒤꽁무니만 살짝 보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개로 가시거리가 10여m에 불과한 상황이었다"며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11일 영종대교 추돌 사고로 사망자 2명과 부상자 65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김모(51)씨와 임모(46)씨로, 시신은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과 인천 서구 나은병원에 각각 안치됐다.

부상자는 중상자 7명 등 모두 65명으로 인하대병원, 국제성모병원 등 인천과 경기 지역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차량 중 관광버스가 포함돼 있어 부상자 가운데는 외국인 환자도 상당하다. 중국인 7명, 태국인 5명, 베트남인 2명, 일본인 2명, 러시아인 1명, 방글라데시인 1명, 스위스인 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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