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역행하는 카드론 금리

입력 2015-02-11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기준금리 인하에도 KB·삼성·현대 되레 올려

삼성·현대·KB국민카드 등 일부 카드사가 지난해 하반기 카드론 금리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8월과 10월 두 차례나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이들 카드사들은 오히려 올려 고금리 장사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작년 3분기 및 4분기 카드론 평균 적용금리는 상반기인 2분기말 대비 모두 상승했다.

삼성카드의 작년 2분기 평균 금리는 연 15.68%였지만 3분기(16.17%)에는 0.49%포인트 올랐고, 4분기(16.35%)에는 3분기보다도 0.18%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카드는 작년 2분기 평균 금리가 연 17.33%였으나, 3분기(17.72%)에는 0.39%포인트 상승했다. 4분기(17.63%)는 3분기보다는 다소(0.09%포인트) 내려갔지만, 2분기에 비해서는 0.30%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KB국민카드도 작년 2분기에는 연 14.26%의 금리가 적용됐지만, 3분기(14.75%)와 4분기(14.43%) 금리는 2분기보다 각각 0.49%포인트와 0.17%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이 작년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린 것을 고려하면 이들 카드사의 금리는 오히려 역주행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 카드사와 달리, 신한카드의 작년 3분기(15.60%)와 4분기(15.54%) 금리는 2분기(15.86%)에 비해 각각 0.26%포인트와 0.32% 포인트 내려갔다.

롯데카드도 작년 2분기(15.93%)보다 3분기(15.53%)와 4분기(15.46%) 평균 금리가 각각 0.40%포인트와 0.47%포인트 낮아졌다. 하나카드도 작년 2분기(15.87%)에서 3분기(15.78%)와 4분기(15.32%) 금리는 더욱 낮아졌다.

농협카드는 작년 2분기(13.07%)에서 3분기(12.90%)와 4분기(12.73%)에는 12%대의 금리가 적용돼 전체 카드사 중 카드론 금리가 가장 낮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51,000
    • +0.61%
    • 이더리움
    • 4,256,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803,000
    • -1.35%
    • 리플
    • 2,793
    • -1.79%
    • 솔라나
    • 184,300
    • -2.33%
    • 에이다
    • 543
    • -3.72%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16
    • -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30
    • -4.51%
    • 체인링크
    • 18,270
    • -2.92%
    • 샌드박스
    • 171
    • -3.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