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주총시즌 임박…3월말 주총 몰리는 까닭은?

입력 2015-02-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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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내주 시작된다. 상장사 대부분이 내달 20일 주총을 계획 중이다. 이날 주총이 몰리는 이유는 12월 결산에 따른 실적발표와 정관변경 소요시간, 임원 임기만료 시점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렸기 때문이다.

10일 한국상장사협의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정기 주총이 내주 개막된다. 시작은 오는 17일 넥센타이어다. 넥센타이어는 16년째 주총 출발 테이프를 끊는다.

시총 상위 그룹 가운데에는 포스코가 내달 13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내달 20일에는 네이버와 녹십자, 농심, LS산전, 만도 등이 주총을 계획 중이다. 아직까지 주주총회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주요 대기업 계열사는 이보다 한 주 뒤인 27일 주총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정기 주총 개최일로 가장 선호하는 날짜는 매년 3월 20∼31일 기간의 '금요일'이다. 예탁결제원의 조사결과를 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기간에 정기 주총을 개최한 상장사는 전체의 74.9%인 6266개사였다. 금요일에 정기 주총을 개최한 상장사도 71.1%나 됐다.

이날 주총이 몰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맞물렸기 때문이다. 12월 결산 법인의 경우 1월말부터 2월 중순까지 전년실적을 발표한다. 이후 사업계획에 따라 정관변경 작업을 시작하고 여기에 약 한 달이 소요된다. 나아가 주요 임원의 선임도 과거 주총일에 이뤄졌다. 임원 임기를 보장하고 중도사퇴로 인한 공백을 막기 위해 한번 주총 개최일은 좀처럼 바꾸기 어렵다는게 투자업계 전문가의 분석이다. 금요일 주총 역시 혹시 모를 후폭풍으로부터 주가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상장사협의회 관계자는 "상장사들이 정기 주주총회 날로 3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선호한다"며 "주주총회 날짜를 공개하지 않은 다수 상장사는 다음 달 27일을 주주총회 일로 잡을 것으로 보여 이번 시즌의 슈퍼 주주총회일은 20일과 27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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