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교통 기상기후 빅데이터 분석으로 국민행복지수 높이자

입력 2015-02-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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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희 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

입춘이 지났으나 아직도 겨울이 끝나려면 한 달 정도는 더 기다려야 되고, 강원 영동과 서해안 일부지역은 아직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이 오기 시작하는 겨울철에 눈길과 빙판길에서의 교통사고 치사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교통안전공단은 밝히고 있다. 결빙구간이 많은 응달진 도로나 산길, 교량, 터널 등을 지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어느 도로가 언제 위험한지를 알려주면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교통사고 자료와 기상정보를 연계 분석해 기상 상황에 따라 교통 안전 정보를 해당 운전자에게 적시에 전달해주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내가 운전하는 도로의 전방 부분에 눈길 또는 결빙이 있는지를 알고 싶어하고 과거에도 결빙으로 인한 인적 사고, 물적 사고가 얼마나 있었는지를 운전자는 궁금하다. 기상정보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가지 요소가 해결돼야 한다.

첫째, 도로별 시간대별 교통사고 데이터와 도로 기상정보가 수집·제공돼야 한다. 둘째, 주행 중인 운전자의 차량 위치를 알아내 사고 위험 가능성이 있는 도로에서 각별한 안전 운전 주의가 필요한 구간의 운전자에게 안전하게 전달할 방법이 있어야 한다.

기상정보와 연계된 교통 사고 정보는 단순 지역별 통계가 아닌 도로 지점별, 시간별, 사고 유형별 데이터가 수집·보관돼야 한다.

기상정보에 연계된 교통정보 분석의 또 다른 대표적인 사례는 폭우 또는 태풍으로 인한 도로 침수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예보하는 것이다. 민간기관과의 협업으로 도로 구간별 도로 기상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면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된 하이패스 단말기를 사용해 도로 침수 지역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사전에 미리 경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가 있다.

기상과 교통은 매우 밀접해 눈길 또는 폭우 이외에 여름철 해수욕장 가는 길, 가을철 단풍구경 가는 길에 대한 교통 혼잡 분석과 예보 서비스도 가능하다. 기상정보 기반 교통 데이터 분석은 도로 위험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교통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극심한 교통 혼잡을 완화시킬 수 있는 교통 흐름의 분산 효과를 가져오게 돼 국민행복 지수를 높일 수 있는 아주 효율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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