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가의 경영학]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겸손맨’… 구광모 LG그룹 상무 ‘바른생활맨’

입력 2015-02-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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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LG그룹 3, 4세인 정의선 부회장과 구광모 상무는 재계에서도 겸손하고 성품이 바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겸손한 자세는 재계에서 유명하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임원들과 대화할 때 큰 소리를 내지 않으며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졌다. 항상 겸손한 인품이 그의 장점 중 하나다.

정 부회장은 그의 처남 정대현 삼표 전무와도 가깝게 지내고 있다. 정 부회장과 아내 정지선씨가 정대현 전무를 아끼는 것은 챙기는 것은 그의 인품을 보여주는 한 단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부회장과 친해지기 전 재계의 관계자들이 그를 어려워하는 것과 달리 양궁계에서 정 부회장은 ‘친형’으로 불린다. 그는 양궁 선수들과 항상 가깝게 지내며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은 정 부회장은 주요 굵직한 국제 양궁대회를 참관하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장비와 편의를 챙기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왔다.

올해는 정 부회장의 경영 보폭도 주목받고 있다. 연초부터 미국 출장을 다녀온 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일구려고 일선에서 뛰고 있다. 또 올해는 정 부회장이 어떤 인재를 영입할지에 대해서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재계 4위 LG그룹의 ‘황태자’로 지목되는 구광모 상무에 대해 그리 알려진 것이 많지는 않지만 바른 성품의 소유자로 전해진다. 그룹 내에서 남을 배려하고 일도 원만하게 처리하는 모범생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구 상무는 지난해 11월 말 LG 시너지팀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2006년 9월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한 지 10년 만의 임원 승진이다. 입사 이후 그는 2009년 LG전자 뉴저지 법인을 거쳐 작년 1월 TV를 만드는 HE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부장으로 일했다. 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공대를 나와 2007~2009년 2년간 휴직한 상태에서 스탠퍼드대 MBA를 이수한 경험을 현장에서 살려보라는 구 회장의 뜻에 따른 인사였다. 구 상무는 지난해 4월부터 그룹 지주사인 LG 시너지팀으로 옮겨 계열사 간 협력을 지원하는 업무를 시작했다.

한편 구 상무는 2009년에 중소식품기업 보락의 장녀와 조촐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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