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공사도 ‘담합’…12개 건설사 적발

입력 2015-02-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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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척사업의 방수제 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대형 건설사들이 경쟁당국에 적발됐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010년 새만금 일대 만경강, 동진강 방수제 공사에 관한 입찰에서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 12곳의 담합한 의혹을 적발해 최근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5년 전 입찰 당시 6개 건설사가 경합한 790억원 규모의 만경 5공구 입찰에서 최고와 최저 응찰 금액 간 차이가 1억5000만원에 불과했다. 비공개 입찰에서 금액 차이가 너무 작다고 판단한 공정위는 조사에 나서 건설사들이 응찰 금액을 사전에 짜맞췄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정위는 건설사들이 저가 수주를 피하고자 응찰 금액을 사전에 짜맞춘 뒤 설계로만 경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공정위는 새만금 방수제 11개 공구 가운데 최소한 3곳에서 이 같은 방식으로 담합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정위는 오는 11일 전원회의를 열고 이 사건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사 규모를 고려하면 공정위가 건설사들에 부과하는 과징금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에 달하고 법인 또는 주요 간부들에 대한 검찰 고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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