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 BW 워런트 물량 ‘복병’ 되나

입력 2006-11-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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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주식의 14% 규모 워런트 25일부터 행사 가능

줄기세포 기술 보유 바이오업체 알앤엘바이오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워런트)으로 인한 수급 불안 요인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만군도 소재 비씨스캐피탈마스터펀드는 현재(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ㆍ5% 보고서 기준) 알앤엘바이오 잠재주식 252만132주를 보유하고 있다.

알앤엘바이오가 지난달 25일 발행한 800만달러(한화 76억원) 규모의 만기 5년까지 1회차 해외 BW를 전량 인수한 데 따른 것이다.

BW는 투자자가 채권을 매입한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일정가격에 기업이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채권과 신주인수권이 별도의 증권으로 분리돼 따로 양도할 수 있는 분리형과 ▲신주인수권과 채권이 함께 표시돼 분리해 양도할 수 없는 비분리형으로 나뉜다.

알앤엘바이오 1회차 BW의 경우 분리형이다. 비씨스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잠재주식이 바로 알앤엘바이오 BW에 붙어있는 워런트다. 해당 워런트는 오는 25일부터 2011년 9월25일까지 3030원씩에 알앤엘바이오 보통주 신주 1주씩을 인수할 수 있다.

따라서 비씨스캐피탈이 워런트를 행사할 수 있는 시기가 가까워오는 데다 알앤엘바이오 주가 또한 행사가를 옷돌면서 향후 수급 ‘복병’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있는 셈이다.

현재 알앤엘바이오는 4025원을 기록중이다. 1회차 BW 워런트 행사가에 비해 32.8% 높은 수준이다. 알앤엘바이오가 현 주가 수준만 유지해줘도 비쓰스캐피탈이 워런트 행사기간이 시작된 뒤 주가와 행사가간 차익을 노려 단기간에 신주로 전환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비씨스캐피탈의 보유중인 BW 워런트 잠재물량은 알앤엘바이오 현 발행주식(1739만8148주)의 14.4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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