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신입직원 연봉 2000만원 인상…美 자동차 시장 활황 영향

입력 2015-02-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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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내 최대 500명 신입직원에 적용, 임금경쟁력 제고 나서

▲사진출처=블룸버그
미국 자동차 시장의 활황이 근로자 임금 인상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가 최대 500명 신입직원의 연봉을 1만9000달러(약 2000만원) 가량 인상할 계획이라고 CNN머니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입직원의 시간당 수당은 19.28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포드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는 지난 2007년 전미자동차노동조합과 협의해 이중임금제를 도입했다. 당시 3사 모두 내수부진으로 경영악화에 빠졌던 시기. 이중임금제를 통해 업무의 비중 등을 적용해 임금의 격차를 두면서 비용절감, 제품력 향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점차 시장이 회복하면서 해외기업(도요타, 혼다 등)과 임금 경쟁력에서 밀리기 시작한 것이다.

포드는 최근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수요가 급증한 것을 반영해 1550명의 근로자를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300∼500명의 신입직원의 임금을 올 1분기에 인상하겠다는 것. 해외기업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임금을 올려 재원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포드 측은 “이중임금제를 통해 최근 3년 동안 미국의 제조시설에 62억 달러를 투자할 수 있는 자금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동차노동조합과 미국 3대 자동차(GM, 포드, 크라이슬러)의 이중임금제 협약 기간은 올해 말에 만료된다. 이에 조합 측은 이중임금제를 폐지하고, 신입직원도 연차가 높은 직원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임금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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