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잠실 5단지 재건축 억대 뇌물받은 조합장 등 구속

입력 2015-02-05 13: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최창호)는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 과정에서 용역업체들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조합장 권모(6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검찰은 용역업체 선정 대가 등 명목으로 권씨에게 현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설계업체 대표이사 한모(60)씨도 구속 기소하고, 권씨에게 5000만원을 건넨 정비업체 대표 이모(63)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해 9월 설계업체 대표 한씨로부터 용역선정 대가로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권씨는 지난 2013년 5월에는 정비업체 대표 이씨로부터 현금 5000만원을, 같은 해 8월에는 조합원 전체회의인 총회를 대행하는 업체 대표 정모(63)씨로부터 현금 1500만원을 받았다.

검찰은 “지방 사립대 교수인 권씨는 용역업체 선정부터 이들 업체에 각종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설계업체 경영본부장 노모(48)씨는 하청업체에 허위로 용역대금을 과다 지급한 뒤 이를 현금으로 다시 돌려받는 방법으로 회사 법인자금 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잠실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30개동 3천930가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으로, 총 면적은 35만3천987㎡에 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4: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36,000
    • +0.86%
    • 이더리움
    • 4,350,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809,500
    • +2.15%
    • 리플
    • 2,847
    • +2.23%
    • 솔라나
    • 189,900
    • +1.12%
    • 에이다
    • 563
    • -1.05%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90
    • +0.55%
    • 체인링크
    • 18,900
    • -0.21%
    • 샌드박스
    • 178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