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아 “연쇄살인범 박성웅에 질질 끌려가...대역 없이 소화했다” [‘살인의뢰’ 제작보고회]

입력 2015-02-0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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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승아가 4일 오전 CGV 압구정에서 열린 ‘살인의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뒤 계단을 내려가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윤승아가 피해자 역을 대역 없이 소화해 화제다.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살인의뢰’(제작 미인픽쳐스, 배급 씨네그루다우기술, 감독 손용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윤승아는 “극 중 민수경은 태수의 사랑스러운 여동생이자 살인마 강천의 마지막 피해자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윤승아는 “끌려가는 장면이 대역이 아니다. 강렬한 신은 데뷔하고 처음 촬영한 것 같다. 촬영 전 고민이 되고 잠도 안 오고 그랬는데 박성웅 선배가 워낙 전문가라서 잘 이끌어줬다. 좋은 합으로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경은 “현장에서 해당 장면을 보고 리얼해서 다들 놀랐다. ‘더미(가짜 인형) 아냐?’라고 말했는데 본인이 직접 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살인의뢰’는 연쇄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다. 연쇄살인마에게 가족을 잃고 남겨진 이들이 견뎌낸 3년의 시간과 이를 둘러싸고 또 다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그린다.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윤승아가 출연하며 ‘살인의 추억’ ‘추격자’의 뒤를 잇는 범죄스릴러로 기대를 높인다. 3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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