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우윤근 첫 주례회동… “기존 합의사항 존중할 것”

입력 2015-02-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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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정례회동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임 새누리당 이완구 전 원내대표 당시 합의했던 사항을 이어가는 한편, 주례회동도 지속적으로 가질 것을 합의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은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매주 했던 것처럼 주례회동을 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했다. 백 정책위의장은 국회 개헌특위 설치와 관련, "진행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고, 지난 원내대표간 합의 내용도 확실히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유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빈손으로 와서 말씀을 듣고 앞으로 방향을 정하는 날”이라면서 “그동안 여야합의가 있고, 최대한 기존에 해온 것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것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무성 대표가 오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밝힌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도 2, 4월 국회에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야당이 무조건 비판만 하는 것은 아니고 정부·여당에 협력할 게 있으면 적극 협력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면서 "그러나 또 잘못하면 비난 대신 건전한 비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청와대, 야당과의 소통도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연합과의 회동에 앞서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단은 정의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심상정 원내대표와 정진후 원내수석부대표를 면담했다. 심 원내대표는 “유승민 대표님은 17대 때 기재위하면서 까칠남·소신남으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소신이 있어서 좋아했던 분”이라며 “작년 ‘청와대 얼라’들 얘기했을 때 이분이 원내대표가 되겠구나 이미 예감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땅콩회항도 안되지만 복지회항도 안된다”면서 “복지국가 전망을 주제로 한 대토론회를 원내대표가 주도하자. 국회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듯 이들을 대변하는 소수정당을 배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원내대표는 “작년 정무위 있다가 기재위 옮겼을 때 의원들 질문하시는걸 보고 심상정 대표님한테 정말 탄복했었다”면서 “경제학 박사도 아니고 공부 계속하신 분도 아니고 현장에서 계셨는데 다른 누구보다도 저렇게 완벽하게 준비를 해서 저런 발언을 하실까 감복했다”고 평가했다.

또 “박근혜 정부가 ‘증세없는 복지’ 기조를 바꿔 나가야 한다”며 “복지와 증세를 두고 여야가 각자 입장에서 거리가 먼 주장을 했지만, 논의를 활성화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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