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연수비 해외 지급액 9년 만에 최저

입력 2015-02-0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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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빠져나가나 유학·연수비가 9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불경기에 유학생 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유학생(어학연수·교환학생 포함)의 학비와 체류비로 해외로 나간 돈은 37억210만달러(약 4조801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4%나 감소한 것으로 2005년의 33억8090만달러 이후 9년 만에 최저다.

해외유학ㆍ연수 지급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에 50억253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08년 44억8450만달러, 2009년 39억9920만 달러로 감소했다. 2010년에 44억8800만달러로 일시적으로 늘었다가, 2011년 43억9000만달러, 2012년 41억5000만달러, 2013년 43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 유학·연수 지급액이 크게 줄어든 것은 경기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유학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육부가 매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집계하는 한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21만9543명으로 1년 만에 3.3%(7583명)가 축소했다.

여기에 최근 유학추세가 학비나 체류비가 비싼 영국, 미국, 호주 등 보다는 상대적으로 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 유학 수요가 늘어난 것도 유학비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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