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뮤지컬 ‘로빈훗’의 슈퍼주니어 규현

입력 2015-02-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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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배국남닷컴은 최근 규현을 인터뷰했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인 규현은 뮤지컬 ‘삼총사’ ‘해를 품은 달’ ‘싱잉인더레인’ ‘그날들’ 등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거치며 뮤지컬 배우로서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이번 뮤지컬 ‘로빈훗’에서 규현은 왕위를 빼앗으려는 존 왕자와 노팅엄 영주 길버트 일당에 대항하는 필립 왕세자 역을 맡았다. 규현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필립은 철없는 10대 왕세자다. 문득 내 나이를 생각해 보니 나도 꽤 들었더라. 그래서 성 안에 갇혀 그레고리에게 왕세자 대접을 받은 아이가 어떤지 생각해봤다. 그 결과 가장 한심해 보이는 캐릭터를 생각하고 고민해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필립 왕세자는 수탈을 이기지 못해 도적떼가 된 백성들을 모아 정의를 되찾으려는 로빈훗을 통해 진정한 왕으로 성장한다. 규현은 로빈훗 역에 트리플 캐스팅된 유준상, 엄기준, 이건명에 대해 언급했다. 규현은 “로빈훗 형님들과 이미 작품을 많이 했다. 특히 엄기준과 계속 같은 배역을 맡다가 갑자기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해서 당황스러웠다”면서도 “이건명, 유준상 선배는 워낙 ‘아버지’ 같다. 그래서 엄기준 형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재치를 드러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아울러 규현은 최근 자신이 진행을 맡은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 유준상, 엄기준, 이건명에 대해 “방송 이후 형들이 내게 비밀 얘기를 털어놓지 않는다”며 “내게 말하면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다 발설할 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전했다. ‘로빈훗’은 오는 3월 29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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