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사고 여객기, 프랑스 부기장이 조종...기장은 조종 감시

입력 2015-01-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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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후부터 부기장이 조종한 것으로 확인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NTSC)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신화/뉴시스)

한국인 일가족 3명 등 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태우고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를 사고 당시 프랑스 국적의 부기장이 조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NTSC)는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종석 우측에 주로 앉는 부조종사 즉 부기장이 당시 여객기를 조종하고 있었고 기장은 왼쪽에 앉아 조종을 감시했다”고 밝혔다.

NTSC는 “블랙박스 중 하나인 비행기록장치(FDR)를 통해 사고 정황을 파악했다”며 여객기가 추락 전 안정적인 고도에서 순항 중이었고 기체의 무게 중심도 한계치 내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승무원이 비행 자격과 의료기록 등을 갖춘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마르조노 시스워수와르노 NTSC 수석조사관은 조종실 음성녹음장치(CVR)를 분석한 결과 에어아시아기가 이륙한 후부터 부기장이 조종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흔한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항공기의 기장은 인도네시아 공군 출신으로 총 비행 경력이 2만537시간이며 가운데 에어아시아에서 생긴 경력은 6100시간이다. 프랑스 국적의 부기장 비행경력은 2275시간이다. 최근 NTSC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비공개 예비 사고조사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앞으로 7~8개월 안에 최종 사고보고서를 제출하고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28일 오전 5시35분경 에어아시아 QZ8501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준 자바해에서 추락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약 한 달간의 수색으로 시신 72구와 블랙박스 2개를 인양했고 해저에 가라앉은 동체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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