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노조, "코스콤 불법행동 책임 물어라"

입력 2006-11-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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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탁 이사장에게 IT통합작업 코스콤 완전 배제 등 '요구'

증권선물거래소(KRX) 노조위원회는 13일 최근 코스콤 노조의 집단행동에 대해 코스콤 대주주인 이영탁 이사장에게 이종규 코스콤 사장 책임을 묻는 등 법적조치를 즉각 단행하라고 밝혔다. 또 증권시장 차세대시스템 개발 지연을 막기 위해 코스콤을 완전히 배제한 채 IT통합작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용국 거래소 노조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코스콤 노조가 거래소 경영진과 함께 합의해 구성한 IT통합추진단 소속 코스콤 직원을 전원 철수시키고, 사장실 앞 점거농성을 통해 추가 인사발령을 강요하는 등 경영권을 무력화시켰다"며 "최근 시스템 선정과 관련, 전임 노조위원장과 일부직원의 뇌물 수수가 발생했음에도 코스콤 사장은 법적 조치를 회피한 채 해당직원만을 퇴사시키는 등 직무유기를 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노조위원장은 또 "지난달 9일 발생한 코스콤 선물시세정보 오류 제공으로 증권사 및 투자자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치고도 원인 발표 및 피해보상책을 강구하고 있지 않다"며 코스콤이 거래소의 신뢰성과 명예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에는 코스콤 조합원 150여명이 거래소 노조가 부착한 성명서를 찢어내는 등 불법적인 집단행동도 서슴치 않고 있으며, 이같은 코스콤 노조의 폭력사태는 코스콤 경영진의 경영관리 능력 부재를 드러내는 것으로 향후 IT통합뿐 아니라 거래소 기업공개(IPO)에도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증권선물거래소 노조는 이영탁 이사장에게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요구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기업공개(IPO)전면 중단과 함께 경영책임을 물을 것임을 경고했다.

거래소 노조가 밝힌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최근 시스템 선정과 관련해 코스콤 전임 노조위원장 및 일부 직원의 뇌물수수사건 등 불법적인 부정비리에 대한 특별감사 실시 ▲둘째 이종규 코스콤 사장의 임무해태에 대해 법적인 책임과 조치 ▲셋째 더 이상의 증권시장 차세대시스템 개발 및 구축이 지연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증권시장과 거래소를 적대시하는 코스콤을 완전배제한 채 IT통합작업 추진 ▲넷째 코스콤 노조의 폭력사태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 있는 사과 및 재발방지를 위한 건물 및 시스템 전반의 안전관리대비책 제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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