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업무계획] 대부업 광고에 대출조장 문구 못 쓴다

입력 2015-01-2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초 대출, ‘누구나 대출가능’, ‘무서류’ 등 소비자의 충동적인 대출을 조장할 수 있는 표현의 사용이 앞으로 금지된다. ‘과도한 빚, 불행의 시작입니다’ 등 경고문구와 최고금리(34.9%)는 대부광고 화면에 일정시간 지속적으로 자막 처리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2015년 업무계획을 통해 대부광고의 중요사항 등의 표시규제 강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대부업 광고의 경우 글자크기, 색상, 방송광고시 노출시간 등을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광고심의규정(대부업협회)이 구체화 된다.

또 빠른 대출속도, 서류절차 면제 등 대출의 용이성을 과도하게 강조해 소비자의 대출의지를 자극하는 표현은 앞으로 사용이 금지된다.

앞서 금융위는 케이블TV 등을 중심으로 대부업체의 대출광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내용도 자극적인 문구를 활용하는 등 과도한 대출을 권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금융위는 불건전 대부광고가 경제적 취약계층의 고금리 대출을 증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는 그동안 등록번호, 대부금리, 추가비용, 과도한 채무에 대한 경고문구 등 소비자가 알아야 할 중요사항을 대부업체들이 인식하기 어렵게 표기해 현행 표시규제를 우회적으로 무력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방안으로 금융취약계층이 충동적인 고금리 대출로 감당하기 어려운 채무를 지는 일을 사전에 방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23,000
    • -0.16%
    • 이더리움
    • 5,037,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0.5%
    • 리플
    • 693
    • +2.36%
    • 솔라나
    • 202,800
    • -1.36%
    • 에이다
    • 582
    • -0.34%
    • 이오스
    • 930
    • -0.21%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500
    • -1.07%
    • 체인링크
    • 20,770
    • -1.47%
    • 샌드박스
    • 539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