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검거 당시 수첩에 어머니 살해 암시 언급, 자살 시도 실패

입력 2015-01-28 15: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사진=ytn)

어머니를 살해한 후 집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던 탈영병 강모 일병이 검거된 가운데 그의 수첩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는 내용의 글이 발견됐다.

28일 육군 헌병대는 이날 0시5분께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탈영병 강 일병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강 일병은 전날 오후 11시 9분께 강남역 인근 편의점에서 군 체크카드로 음료수를 산 기록이 포착돼 덜미를 잡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강 일병이 검거 당시 갖고 있던 수첩에는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내용과 자살을 암시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강 일병은 도주 중 자살을 한 차례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일병은 이날 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58분께 도봉구 방학동의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방에서 난 화재현장에서는 이모(54·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두개골 골절이었다. 불은 이씨가 숨진 뒤 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의 아들 강 일병이 화재 직전인 오후 6시 40분쯤까지 집에 있다 화재 직후인 오후 6시 56분쯤 집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 그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시민들은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너의 어머니는 하늘에서도 결코 너를 원망하거나 억울해 하지 않을거다. 부모는 그렇다",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이유를 들어보고 싶다",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왜 어머니를 죽이고 본인도 자살까지 생각했나? 왜 그렇게 극단적인 결정을..",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두개골 골절이면 둔기 같은 걸로 쳤다는 건데...참...자기 부모를..."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67,000
    • -0.51%
    • 이더리움
    • 5,286,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39,000
    • -1.24%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33,600
    • +0.47%
    • 에이다
    • 626
    • +0.32%
    • 이오스
    • 1,132
    • +0.09%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1.38%
    • 체인링크
    • 25,620
    • +2.85%
    • 샌드박스
    • 605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