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원룸 사는 대학생, 월세보증금 1400만원에 월세+관리비 50만원”

입력 2015-01-28 14: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통령 직속 청년위 조사결과 “원룸세입자 절반은 관리비도 부담”

수도권 원룸에 사는 대학생들이 월세보증금으로 평균 1400만원을 내고, 월세와 관리비로도 50만원 가까이 지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는 지난해 9∼12월 수도권에 거주하는 대학생 세입자 1006명을 대상으로 원룸거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09%), 이처럼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평균 월세보증금은 1418만원, 월세는 42만원, 월관리비는 5만7710원이었다. 월세보증금의 경우 500만원 이하가 절반 이상(53.2%)을 차지한 가운데, 5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가 22.8%, 1000만원 초과 2000만원 이하가 11.4%였고, 2000만원을 넘는 경우도 12.5%나 됐다.

또한 월세로 41만∼50만원을 부담하는 세입자는 전체의 24.1%, 50만원 넘게 내는 대학생들은 19.3%였다.

조사대상 대학생의 77.6%는 월세와 별도로 매달 관리비를 납부했고, 월관리비는 3만원 초과 5만원 이하(30.6%), 2만원 이하(21.3%), 8만원 초과(19.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조사 대학생의 절반 이상(53.4%)은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고, 근저당 확인도 않고 계약한 경우 역시 42.0%나 됐다.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계약(16.8%)하거나, 계약서를 보관하지 않는 대학생(6.8%)도 있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9%였다.

청년위는 “50만원에 육박하는 월세를 감당해야 하는 현실은 대학생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며 “관리비를 납부하는 원룸세입자 대학생의 43.3%는 관리비 내기가 부담스러우며, 37.5%는 실제 소요되는 금액보다 관리비가 많다고 인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리의 월세보증금 대출확대, 기숙사 확충, 세입자 권리상담 창구 마련, 제2의 월세로 불리는 관리비의 명확한 공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뉴욕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나스닥은 0.23%↑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99,000
    • +1.62%
    • 이더리움
    • 4,395,000
    • +0%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71%
    • 리플
    • 2,867
    • +1.77%
    • 솔라나
    • 191,300
    • +1.43%
    • 에이다
    • 574
    • +0.1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30
    • +2.32%
    • 체인링크
    • 19,230
    • +1.05%
    • 샌드박스
    • 179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