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산 종목 주가도 좋다

입력 2006-11-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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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5년만에 비중축소...코스닥 비중확대

올 들어 외국인이 유가증권 비중을 줄이고, 코스닥 비중을 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지분이 5%이상 증가한 종목의 경우 시장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초과수익을 거뒀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해말과 올해 11월 9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 시장 외국인지분율은 39.7%에서 37.32%로 2.3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 지분율은 13.5%에서 14.12%로 0.62%포인트 늘어났다.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지분율을 늘리던 외국인들은 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총 11조77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분을 낮췄다. 특히 외국인 지분율이 5% 이상 감소한 유가증권시장 46개사, 코스닥시장 62개사의 주가는 평균 3.08%, 10.8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규상장과 선박투자회사 등을 제외한 상장사(보통주 기준) 가운데 지난 9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이 작년 말 대비 5% 이상 증가한 회사는 유가증권시장 78개사, 코스닥시장 57개사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은 올해 들어 주가가 각각 평균 17.04%, 11.56% 상승해 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상장사 중 쌍용을 집중 매입했다. 지난해 말 1.20%에 불과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9일 현재 70.05%로 68.85%포인트 급증했다. 이어 현대엘리베이터(28.40%포인트), 솔로몬저축은행(25.14%포인트) 등도 올해 들어 외국이 지분율이 크게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로메드의 외국인 지분율이 2.58%에서 31.18%로 28.60%포인트 증가했고, SSCP(27.93%포인트), 디앤에코(25.67%포인트) 순이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의 현대상선(-28.55%포인트), 제일기획(-17.54%포인트), 금호산업(-16.01%포인트)을 비롯해 코스닥업체인 엠케이전자(-61.38%포인트), 팬텀(-24.22%포인트), 에스씨디(-22.63%포인트) 등은 외국인 지분이 크게 축소했다.

9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30% 이상인 회사는 유가증권시장 94개사, 코스닥시장 35개사로 작년말 대비 각각 3개, 1개사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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