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일수록 남녀 신입연봉 격차 크다

입력 2006-11-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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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이 높아질수록 남녀 신입사원 사이의 평균연봉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3일 경력 1년 미만 신입사원 1만9837명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고졸 신입사원의 연평균 임금은 1591만원이고 ▲전문대졸 1684만원 ▲4년대졸 2095만원 ▲대학원졸 2379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력별 임금 격차를 살펴보면 전문대졸과 대졸이 411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대졸과 석사 이상 학위소지자들의 임금 격차는 284만원으로 집계됐다. 고졸과 전문대졸은 93만원으로 비교적 낮았다.

특히 남녀간 연봉 차이는 학력이 높아질수록 더욱 커졌다.

고졸 남성의 평균 임금은 1718만원으로 고졸 여성 1488보다 230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대졸 남성 평균 임금은 1790만원, 여성은 1587만원으로 203만원의 차이를 나타냈다.

4년대졸의 경우 남성은 2264만원인 것에 비해 여성은 1823만원으로 대졸 초봉 격차가 441만원으로 고졸이나 전문대졸 남녀직원의 차이보다 2배 가량 차이가 났다.

대학원졸 이상 고학력자의 경우는 남성 2567만원, 여성 2071만원으로, 평균 임금 차이가 무려 496만원이나 났다. 석사 이상 여성의 평균 연봉은 4년대졸 남성과 비교해서도 193만원이나 낮은 수치를 보였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학력이 높아질수록 남녀간 임금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은 고학력 여성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하향 입사지원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여성이 남성과 동일하게 학력에 따른 임금 상승의 수혜를 누리기 위해서는 채용 시 여성할당제를 실시하는 등 제도적인 뒷받침 외에도 여성 스스로 자신만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분야를 택해 경쟁력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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