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만 사우디 새 국왕, 치매 등 건강이상설

입력 2015-01-26 0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과거 뇌졸중 수술로 왼팔 거동 불편…자신 이름도 종종 까먹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신임 국왕. 블룸버그

사우디아라비아의 새 국왕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80) 국왕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는 등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며 원활한 국정 운영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AP 통신은 “살만 국왕은 1935년생으로 고령이고 과거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왼팔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살만 국왕이 뇌졸중을 최소 한 번 앓았고 이 탓에 한쪽 팔을 온전하게 움직이지 못한다”고 전했다. 또 독일의 주간지 슈피겔은 “그가 정신 집중을 몇 분 정도밖에 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종종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리기도 한다”며 살만 국왕의 상태를 설명했다.

살만 국왕의 건강이상설은 국왕 취임 연설 이후 한층 더 커졌다. 준비된 연설문을 읽던 살만 국왕이 여러 차례 웅얼거리며 작은 목소리로 부정확한 발음을 냈기 때문이다. 또 취임 후 첫 조치가 후계자 선임이었다는 점 역시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를 10년간 통치한 고(故)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은 수니파 이슬람 근본주의(와하비즘) 지침에 따라 평민들과 나란히 공동묘지에 묻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60,000
    • -1%
    • 이더리움
    • 4,279,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667,000
    • -2.13%
    • 리플
    • 712
    • -1.52%
    • 솔라나
    • 244,800
    • +1.53%
    • 에이다
    • 646
    • -3.15%
    • 이오스
    • 1,099
    • -2.4%
    • 트론
    • 168
    • -1.18%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50
    • -3.05%
    • 체인링크
    • 23,150
    • +1.31%
    • 샌드박스
    • 604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