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잉겔하임 세무조사에 공정위 조사까지 '이중고'

입력 2006-11-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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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인 베링거잉겔하임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까지 받을 것으로 예상돼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베링거잉겔하임 관계자는 10일 "지난달부터 국세청 세무조사가 진행중이며 14일경 마무리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공정위가 제약사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베링거인겔하임에 조사팀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현재 베링거잉겔하임은 4주간의 세무조사를 완료하고 오는 14일 모든 조사가 마쳐지게 된다.

베링거 관계자는 "지난 1997년 세무조사 이후 한번도 받지 않아 장기미조사법인으로 지정돼 이번에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며 "단순한 정기 세무조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공정위 조사까지 예고 돼 있어 세무조사 내주까지 진행돼 공정위 조사기간과 중복되거나 연속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계속된 정부기관의 조사에 '뭔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주변의 시선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제약 업계 특성상 접대비나 여행경비 지출 등 판관비 내역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내부적으로도 대책 마련에 시급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공정위 조사가 회계 분야에 걸쳐 이뤄질 경우 세무조사에 이은 공정위 조사로 직원들의 업무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베링거측은 본사에서 대대적으로 진행한 파견감사가 마무리된 시점이라 세무조사는 물론 공정위 조사가 진행된다 해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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