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이 악문 김래원 vs 대권 노리는 조재현, 피튀기는 전면전 예고

입력 2015-01-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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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김효언)가 이태준(조재현)과 박정환(김래원)의 피 튀기는 전면전을 예고했다.

20일 방송된 ‘펀치’에서는 여론을 등에 업은 이태준이 대권을 향해 맹렬히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정환 검사는 이를 막아서기 위해 치밀하게 움직이며 고군분투했다.

세진자동차비리와 병역비리 수사로 국민영웅으로 추앙 받게 된 이태준이 다음 목표로 삼은 건 대권 도전이었다. 권력의 정점에 도전하겠다는 꿈을 갖게 된 이태준은 폭주하는 기관차마냥 사납게 돌진했고, 그 곁을 지킨 20년 오른팔 조강재의 탄탄대로도 계속되는 듯 싶었다.

이를 막아선 것은 남은 삶이 겨우 한 달여뿐인 검사 박정환이었다. 자신의 삶을 이대로 마감할 수 없다고 결심한 정환은 이태준을 처벌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고, 그 첫 번째 목표로 이태준의 수족부터 자르기 시작했다. 기업으로부터 매달 스폰을 받은 혐의로 이태준의 20년 오른팔 조강재를 체포했다. 이때부터 이태준과 조강재 사이는 빠르게 금이 가기 시작했다.

정환은 취조실 안팎에 위치한 이태준과 조강재의 틈을 비집어 상대가 나를 배신할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심었고, 이는 곧 현실로 나타났다. 불안 끝에 조강재는 이태준의 약점이 담긴 칩을 훔치려 했고, 이를 이태준에게 발각당한 뒤 그 자리에서 내쳐지게 됐다.

오른팔이 잘렸다고 주저앉을 이태준이 아니었다. 수많은 사람들을 딛고 지금의 자리에 오른 노회한 권력자 이태준은 앞으로 더욱 전진하기 위해 센 상대를 고르기 시작했고, 그 타깃으로 권력의 실세 청와대 비서실장을 겨냥했다. 자식의 교수 임용을 문제 삼아 비서실장을 끌어내리고, 이 사태를 검찰 대 정권의 싸움으로 몰아가 조강재 사건으로 입지가 좁아진 자신의 위치를 다시 도약시키려는 게 이태준의 계산이었다.

검찰 대 정권의 싸움에서 검사 박정환은 정권의 편을 들었다. 조강재의 부재로 반부패부를 장악하게 된 정환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원하는 데 검사들을 사용하며 항명으로 검찰총장 이태준에 맞섰다. 여기에는 법무부장관의 힘까지 보태지며 그야말로 이태준 대 박정환·윤지숙 라인이 새롭게 형성되며 전면전을 앞두게 됐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인생의 빛이 되어준 한 여자를 향한, 세상과 작별하는 한 남자의 뜨겁고도 절절한 마지막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박경수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등 배우들의 명품 연기에 힘입어 호평 속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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