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버거·밥도그·어묵고로케… 소비자 입맛 당기는 ‘발상의 전환’

입력 2015-01-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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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푸드’… SNS타고 인기 ‘펄펄’

엉뚱한 두 종류 메뉴가 결합한 일명 ‘하이브리드 푸드’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의 라면버거는 출시한 지 13일인 지난 18일 기준 40만여개가 팔렸다. 지난 6일 롯데리아 이벤트성 제품으로 출시된 라면버거는 햄버거의 고기패티를 덮는 빵 대신 라면으로 대체된 이색버거로, 50만개 한정 판매됐다.

롯데리아 측은 이같은 인기 비결에 대해 다른 곳에 판매되지 않는 이색제품이라는 점, 판매 전부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점, 그리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을 접목시킨 점 등을 꼽았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초기엔 이렇게 반응이 좋을지 몰라서 식재료와 자재를 넉넉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며 “이벤트성이라서 사람들이 흥미로워하고,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관심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2차 이벤트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5일 밥과 핫도그를 합친 ‘밥도그’를 출시했다. 밥도그의 겉면은 기존 핫도그와 다름 없는 모양을 하고 있지만 속에는 밥과 소시지, 치즈 등이 들어 있는 이색상품이다.

황우연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밥도그는 밥과 핫도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푸드”라며 “편의점을 자주 찾는 바쁜 직장인, 학생 등이 가장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밥’을 개발하자는 취지 아래 많은 시행 착오를 거쳐 개발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는 ‘어묵고로케’를 파는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하반기 KTX부산역에 입점한 ‘삼진어묵’은 이색메뉴 어묵고로케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지고 있다. 어묵 속에 치즈, 감자, 야채 등 다양한 소를 넣은 뒤 고로케처럼 튀겨낸 제품으로, 역시 블로거를 통해 입소문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화동 수제 어묵고로케’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죠스떡볶이의 일부 매장에도 어묵고로케를 단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색 제품 출시가 활발한 것과 관련, SNS와 온라인을 통해 화제가 되며 사재기 열풍까지 만든 ‘허니버터칩’의 열풍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맛도 중요하지만 일단 눈에 띄는 신기한 제품이나 기존과 다른 맛을 내걸어야만 흥미 유발을 통한 공짜 마케팅 효과가 일어난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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