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수신 은행 줄고, 자산운용사 늘고

입력 2006-11-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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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 은행 수신이 감소세로 전환된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증가폭이 늘어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수신은 10월 중 5조8000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5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9월 중 은행 수신은 13조6000억원이 증가했으나, 10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된 것. 이는 10월 초 추석 연휴와 관련 기업들이 상여금 지급과 법인세 납부가 있었고, 10월 말 경 부가세 납부도 결제성 수신이 대폭 감소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정기예금도 일부 은행에서 금리를 인하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것도 큰 원인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은행채 순밸행 규모도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9월 4조원이 증가한 데 이어 10월에는 5조8000억원이 증가 증가폭이 확대됐다.

9월중 큰 폭으로 늘어났던 채권형 및 혼합형펀드는 증가세가 둔화되고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 규모도 축소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사 수신이 증가한 것은 단기시장금리의 하향안정세 등으로 MMF가 크게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MMF의 증가 등으로 3월 이후 꾸준히 하락해 왔던 주요 금융기관의 단기수신 비중은 9월 50%에서 10월 50.2%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10월중 은행의 기업대출(원화)은 부가세 납부 등 계절적 자금수요, 은행의 대출태도 완화, 외화대출 억제 지도 등으로 전월 5조7000억원이 증가한데 이어 10월에도 4조9000억원이 증가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회사채는 9월 하순경 일부 기업의 추석연휴를 앞둔 선발행에 기인하여 4000억원 순상환됐다.

CP는 분기말 일시 상환분의 재발행, 건설관련 공기업의 토지보상대금 조달 수요 등으로 순발행 규모가 9월 2000억원 감소에서 10월 3조원 증가로 크게 확대됐다.

10월중 은행의 가계대출도 전월(+3.4조원)에 이어 10월에도 4조원 증가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대출금리가 하락한 데다 전세수요의 구입수요 전환, 주택가격 상승세 지속 등으로 주택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전월과 비슷한 2.7조원 증가했다.

그러나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추석연휴 카드사용대금 결제 등으로 9월 9000억원 증가에서 10월 1조2000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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