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전망…정부 3.8% > 외국IB 3.6% > 한은 3.4% 順

입력 2015-01-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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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IB, 亞서 한국만 전망치 상향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눈높이는 정부, 외국인, 한국은행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저유가 효과를 반영해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만 상향 조정했지만 평균 전망치는 3%대 중반에 그쳤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부, 중앙은행(한국은행), 외국인(해외 IB)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가운데 정부가 가장 높았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8%가 될 것으로 전망했고 여전히 성장률 전망치를 현 수준으로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은행은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3.4%로 대폭 하향 조정해 올해 경제 성장에 대해 비교적 보수적인 견해로 돌아섰다.

외국 금융기관들이 내다보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정부와 한국은행의 중간 수준이다. 해외 IB 10곳이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 평균값은 3.6%다. 10개 해외 IB는 바클레이즈·BNP파리바·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씨티·도이치방크·골드만삭스·노무라·JP모건·모건스탠리·UBS 등이다.

특히 최근 일부 IB가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요 아시아 10개국 중 유일하게 한국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만 높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12월 말 기준으로 BNP파리바(3.3%)와 UBS(3.1%)가 기존보다 상향 조정된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값이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반면 이들은 말레이시아(5.1→4.9%), 필리핀(6.2→6.1%), 싱가포르(3.0→2.9%)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전월 대비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저유가가 지속되며 대규모 원유 수입국인 한국의 교역조건과 경상수지가 개선돼 경제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설령 유가 하락으로 국내 기업의 수출단가가 떨어지더라도 수입규모 감소 효과가 이를 상쇄해 전체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밖에 해외 IB들은 한국의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세수 증대와 당국의 경기부양책 효과 등이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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