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국인 환승객 72시간 무비자 정책’으로 관광객 유치

입력 2015-01-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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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인원 4만명 외국인 환승객, 정책 통해 베이징에 일시 체류

지난 2013년부터 중국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주요 국제공항에 있는 지역에 도입한 외국인 환승객 72시간 무비자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수도 베이징은 지난해 연인원 4만명의 외국인 환승객이 이 제도를 이용해 베이징에 일시 체류하며 관광과 쇼핑을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은 정책 도입 후 지난해 국제선 환승객 수가 8% 증가했다.

외국인 환승객 72시간 무비자정책은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에 도착한 외국인이 72시간 이내에 제3국으로 출국하는 항공권과 해당 국가의 비자를 제시하면 중국 비자가 없어도 지정된 행정구역 안에 3일간 머물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대상은 한국,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일본, 뉴질랜드, 러시아 등 총 51개국 국민이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정우, 청두, 충칭, 선양, 다롄, 시안, 구이린, 쿤밍, 항저우, 우한 등 10여 곳에서 무비자 제도가 운영 중이고 계속 늘어가는 추세다.

지방정부와 관련 업계는 공항과 시내 호텔을 연결하는 전용 차량을 운행하고 무비자 관광객에게 호텔 할인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비자 체류기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스보리 사장은 “관광객 증가율과 반응을 보면 환승객 72시간 무비자 정책의 기본 취지는 이미 달성됐다”며 “조사 결과 40% 정도의 관광객이 72시간으로는 베이징의 유적과 문화를 체험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무비자 체류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 지난해 연간 여객수 1000만명 이상을 기록한 공항은 총 24개로 집계됐고 1~3위인 베이징 서우두 공항, 광저우 바이윈 공항, 상하이 푸동 공항은 모두 연간 여객수 50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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