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부품 CB 주식전환 개시 물량부담 우려

입력 2006-11-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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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중 20억 청구 10일 20만주 상장…잔여금액도 발행주식의 9% 규모

대우전자부품이 현 발행주식의 12%에 달하는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이 개시됨에 따라 향후 물량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대우전자부품 보통주 19만8832주가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추가 상장된다.

대우부품이 지난 9월25일 국내 일반공모를 통해 발행한 만기 3년짜리 37회차 CB 100억원 중 20억원 가량에 대해 전환청구권이 행사된 데 따른 것이다.

CB 주식 전환으로 대우부품 보통주가 추가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7회차 CB는 발행후 한달 뒤인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009년 8월25일까지 CB 1만250원당 대우부품 보통주 1주씩 총 97만5610주로 전환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전환청구권 행사는 CB 주식 전환이 가능해지자 CB 보유에 따른 이자 수익 보다는 대우부품 보통주로 보유, 향후 전환가와 주가간의 처분 차익을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까지만 해도 1만원을 밑돌던 대우부품 주가는 한때 1만6400원(종가기준, 9월21일)까지 치솟은 뒤 지난 7일 현재 1만1950원을 기록중이다. 전환가 대비 16.6% 높은 수준이다.

37회차 CB의 주식 전환이 개시되면서 대우부품에는 물량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 상장되는 주식은 대우부품 현 발행주식(831만주)의 2.39% 규모다. 또 잔여금액 80억원은 9.34%(77만6778주)에 달한다.

대우부품 관계자는 “37회차 CB는 청약 당시 일반투자자 및 기관이 절반 가량씩을 나눠 가져갔다”며 “이번에 주식 전환이 개시되면서 향후 물량 부담이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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